[부산=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유아인도 '무한도전'의 열혈팬이었다. '무한도전'을 향한 팬심을 고백한 유아인은 장난스럽게 '세븐맨' 자리까지 탐냈다.
유아인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셋째 날인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하는 오픈토크'에 참석해 영화팬들을 만났다.
유아인은 예능 출연 의사를 묻는 질문에 "유일무이하게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라고 답하며 "광희씨가 식스맨이니까 나는 세븐맨이 어떨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많든 분들이 제가 예능을 기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한번쯤 출연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올해 두 편의 흥행영화로 완벽한 대세배우로 떠올랐다. '베테랑'이 1300만 관객을 동원했고, '사도'는 현재 600만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유아인은 "올해 관객들이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사실 실감을 하진 못했다. 그저 숫자로만 접할 뿐이었다. 부산에 오니 크게 환호해주고 환대해주셔서 이제야 실감이 난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스무살 성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영화의 전당과 센텀시티, 해운대 일대, 남포동 상영관 등에서 열린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