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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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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또다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이다.

삼성은 3일 목동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1대0의 승리를 따내며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고, 곧이어 끝난 SK-NC전서 SK가 4대3의 역전승을 거두며 남은 1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삼성은 2011년부터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게 됐다.

시즌 중반까지 두산, NC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던 삼성은 7월 15일 포항 넥센전서 승리해 1위를 탈환한 이후 끝까지 1위를 지키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투-타의 조화가 완벽했다.

피가로-윤성환-차우찬-클로이드-장원삼의 5인 선발이 타팀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돌아갔고, 안지만과 임창용의 필승 계투도 흔들림이 없었다.

타선은 무려 10명의 타자가 100안타를 달성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승엽 최형우 박석민 박한이 채태인 등의 베테랑과 김상수 박해민 구자욱의 신구 조화도 좋았다.

주전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질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구자욱이 그 빈자리를 메워주면서 삼성의 타선은 더욱 강해졌다.

이제 삼성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우승은 2013년에 3년 연속 우승 할 때 이미 신기록이었으나 한국시리즈 우승은 해태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89년까지 기록한 4연패가 최다 기록이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제패의 타이기록을 세웠고 이제 5연패라는 신기원에 도전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