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아스널 감독 "플라미니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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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65)이 팀의 미드필더 마티유 플라미니(31)를 극찬했다.

벵거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 뒤 "플라미니의 활약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항상 노력한다. 다른 누구보다 성실하다"면서 "그가 경기를 지배했다. 플라미니의 날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플라미니는 이날 벌어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5~2016시즌 캐피탈원컵 32강전에서 2골을 터뜨렸다.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오랜 앙숙이다. 플라미니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은 라이벌의 코를 납작하게만들었다.

플라미니는 2015~2016시즌 EPL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활약을 리그에서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