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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분화, 1979년 이후 최대 폭발 추정 '화산재 2km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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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분화

아소산 분화가 1979년 이후 최대 폭발로 추정된다.

지난 14일 오전 9시 43분께 일본 규슈(九州) 중심부 구마모토(熊本)현에 있는 활화산 아소(阿蘇)산의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기상청은 폭발 발생 직후인 9시 50분에 폭발 속보를 전했으며, 분화 경계 레벨을 2(분화구 주변 규제)에서 3(입산 규제)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분화구에서 2km 범위에서는 분석(噴石, 화산 분출시 튀어나오는 암석 파편 혹은 굳은 용암 조각 등)이 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으며 연기는 2km 높이까지 피어 올른 것으로 전해 진다.

아소산 화산은 가로 17km, 남북 25km, 둘레 120km로 전 세계 파국 화산 중에서도 큰 규모에 속한다. 300여 년 전 폭발로 약 2만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최근 폭발은 2014년 11월로 화산재가 상공 1km까지 솟아 우주에서 관측이 가능할 정도였으며, 구마모토 지역에 화산재 피해가 이어졌다. 이후 2015년 9월 폭발, 주변 공항의 항공기가 결항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아소산 폭발은 상공 2km까지 화산재가 치솟고 화구 주변에서 분석이 날아다니는 등 1979년 이후 최대 폭발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폭발로 인한 부상 혹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