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24·비토리아FC)이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시즌 3호골로을 폭발시켰다.
석현준은 3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세투발의 에스타디오 도 본핌에서 벌어진 리우 아베와의 2015~201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라운드에서 3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2 무승부를 견인했다.
이날 석현준은 1-1로 맞선 후반 41분 골을 역전골을 넣었다. 그러나 팀이 후반 추가시간 비야스 보아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아 비기고 말았다.
17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석현준은 25일 아카데미카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 뒤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1도움)를 기록하며 물오른 결정력을 과시했다.
공교롭게도 석현준의 상승세가 A대표팀 소집과 맞물렸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석현준은 라오스(3일), 레바논(8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통합예선에 참가할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태극마크를 단 것은 5년 만이다.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24·상주)이 최근 K리그 챌린지에서 안면 복합골절로 대표팀에서 낙마해 석현준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고 있다. 황의조(성남)와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는 석현준은 1일 귀국한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