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최근 타격 부진에 빠졌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코보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8회초에야 겨우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최근 3연기 연속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3할1푼2리(종전 0.315)로 낮아졌다. 일시적인 난조로 보인다.
이날 이대호는 0-0이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레이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어 4회초 1사 1루 때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5-0으로 앞선 6회초에는 상대 두 번째 투수 니시미야 유스케를 상대해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속 132㎞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8회초 1사 1루 때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이번에는 볼넷을 얻어냈다. 그리고 곧바로 대주자 혼다 유이치로 바뀌었다. 이대호가 부진했지만, 소프트뱅크는 7대1로 승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