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SK가 또다시 엔트리를 대폭 변경했다.
SK는 20일 목동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진만, 외야수 조동화, 투수 윤석주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투수 이재영과 내야수 이대수, 외야수 이진석을 말소했다. 이재영은 어깨가 좋지 않은 상태이고, 이대수와 이진석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급성 복통으로 1군서 제외돼 입원하기도 했던 조동화는 열흘만에 올라왔다. 박진만은 허리 통증이 완쾌돼 12일만에 1군 무대를 밟게 됐다.
SK는 지난 15일 인천 두산전부터 19일 광주 KIA전까지 4연패를 당했다. 타선이 짜임새를 잃었고, 수비도 불안감을 보였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 SK는 박진만과 조동화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조동화는 경기전 "덕아웃에서 선수들의 파이팅을 북돋울 것이다. 선수들도 따라와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목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