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빅리그 첫 해부터 10홈런 고지에 올랐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7-3으로 앞선 7회말 우완 폴 콜멘터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폴카운트 1B에서 낮게 떨어지는 공을 퍼 올렸다. 이로써 7경기 만에 손 맛을 본 그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자마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안타 1개를 때렸다. 2-2 동점이던 1회말 2아웃에서 유격수 땅볼, 3회말 1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5회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고 득점에도 성공했다.
피츠버그가 7회까지 8-3으로 앞서 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