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벼락 같은 홈송구가 현지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추신수는 19일(한국 시각) 시애틀 매리너스 전 3-3으로 맞선 7회 멋진 어시스트로 팀을 구해냈다. 추신수는 1사 1-3루 상황에서 카일 시거의 깊숙한 타구를 달려오며 잡아낸 뒤, 총알처럼 홈으로 뿌려 3루 주자 로건 모리슨을 잡아냈다. 올시즌 4번째 보살.
추신수의 이 홈송구는 메이저리그(MLB) 명장면을 전하는 '머스트C'와 'MLB센트럴'에도 소개됐다. 특히 MLB센트럴은 추신수의 홈송구를 분석한 결과 "구속 89.1마일(약 143km), 정확도 95%의 완벽한 스트라이크"라며 격찬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특히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 팀의 끝내기 승리에 공헌했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 이후 9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8월 출루율은 .458에 달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