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시즌3의 정예멤버가 모두 드러났다.
지난 17일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숙, 박규리, 사유리, 신소율, 유선, 전미라, 제시, 최유진(CLC), 한그루, 한채아 등 10명이 여군특집 3기 멤버로 나선다.
이번 여군특집 3기는 6~7명 규모로 진행된 1, 2기보다 인원이 늘었다. 기존의 부사관학교뿐만 아니라 여군 특수부대인 독거미 부대에서도 훈련을 받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3기 멤버들은 오는 19일 부사관학교에 입대해 촬영을 시작한다. 이들 중 훈련 성적이 좋은 소수 인원만이 여군 특수부대인 독거미 부대에 입대할 자격을 얻는다. 방송은 8월말에서 9월초 예정이다.
김현숙과 유선, 전미라는 언니 라인으로 이번 3기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할 전망이다. 김현숙은 tvN '막돼먹은 영애씨' 등에서 거침없는 말투와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 줬던 여배우로서 군생활에서도 특유의 카리스마와 당찬 모습을 보여줄지 진다. 여성스럽고 단아한 이미지의 소유자면서도 작품에서 강인한 모습도 소화해 온 유선의 실제 모습은 어떨지 시선을 모은다. 전미라는 윤종신의 아내로, 예능 도전이 눈길을 끈다. 남편으로부터 어떤 조언을 받았을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
신소율, 한그루, 한채아 등 여배우 라인 또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은 그간 신체검사 등을 통해 여배우들의 키와 몸무게를 여과없이 공개하는가하면, 군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민낯과 생활 습관 등을 노출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여배우들은 어떤 숨겨진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시선을 모은다. 귀여운 매력의 신소율은 반전 매력이 기대되며, 한그루와 한채아는 건강한 이미지는 물론 작품 속에서 액션 연기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여군특집의 기대주다.
최유진과 박규리는 가수 라인. 이번 3기의 경우에는 아이돌이 1명 밖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여군특집은 앞서 걸스데이 혜리, 에이핑크 윤보미, f(x) 엠버 등 걸그룹 멤버들이 출연해 애교와 먹방 등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최유진 또한 또 한 명의 '진사'표 아이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박규리는 시청자들에 생소하지만, 위문공연으로 이름 높은 국악 트로트 가수, 이번 여군특집을 통해 안방에도 눈도장을 단단히 찍을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와 한국계 미국인 래퍼 제시는 외국인 멤버들의 명맥을 잇는다. 평소 엉뚱한 입담과 행동으로 '4차원'으로 소문난 사유리이기에, 군생활을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과심을 모은다. 자유분방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제시 또한 군대 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해 진다.
'진짜 사나이'는 앞서 두 번의 여군특집을 진행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방송된 1기 멤버로는 김소연, 홍은희, 라미란, 걸스데이 혜리, 지나, 맹승지, 쇼트트랙 박승희 선수가 참여했고, 올해 초 진행된 2기에는 김지영, 박하선, 강예원, 이다희, 개그우먼 안영미, 에이핑크 윤보미, f(x) 엠버와 아나운서 출신 이지애 등이 출연했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