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소크스 이대호가 5경기 연속 홈런 기록은 이어가지 못했지만 안타를 추가했다.
이대호는 14일 홈구장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4번-1루수로 선발 추런, 2루타 1개를 추가했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세우며 무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던 이대호는 이날도 2루타를 때려내며 식지 않은 열기를 보여줬다.
1회 첫 타석 볼넷을 얻어낸 이대호는 2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4회 1사 만루 찬스에서도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안타를 치지 못하고 경기를 마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8회말 2사 1루 상황서 시원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이대호는 2루에 안착한 뒤 대주자 혼다 유이치와 교체됐다. 2루타 때 1루 주자가 3루에 멈춰 타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8대2로 승리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