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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정의윤, 친정 상대 프로 첫 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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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SK 와이번스 정의윤의 개인 통산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그것도 친정팀 LG를 상대로 쳤다.

정의윤은 13일 인천 LG전, 0-14로 끌려간 7회 두번째 타석, 2사 주자 만루에서 상대 선발 루카스를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만루포는 시즌 32호. SK가 4-14로 따라붙었다.

정의윤은 지난달 24일 LG에서 SK로 트레이드됐다. 인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