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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 감독 "한 번의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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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최문식 대전 감독의 프로 사령탑 데뷔승은 이번에도 무산됐다.

대전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9분 권창훈의 결승골을 막지 못하고 1대2로 패했다.

최하위 대전은 이날 패배로 7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휴식기에 나름대로 준비를 했다. 초반 실점으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동점을 만든 뒤 한 번의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꿨다. 결과가 그렇게 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연습 경기나 공격적인 성향의 빌드업, 연계플레이를 수월하게 했어야 했다. 선수들이 전반 패턴에 대해 준비가 덜 됐고, 원정 경기에 대한 심리적 부담도 있어 전술 변화를 줘야 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전반 21분 만에 하피냐를 빼고 닐톤을 교체투입했다. 그는 "우리 생각대로 됐다면 후반에 닐톤을 넣으려고 했다. 실점을 하고, 이런 식의 경기를 계속 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너무 많은 변화가 독이 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미드필드에서 창의적인 연계플레이의 템포가 느렸다. 황인범과 손설민이 부상당한 것이 있지만 고민혁과 안상현 유성기 등 3명의 미드필더의 템포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수원=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