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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복귀 이태임 "예원에 좋은 선배 모습 못보여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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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임 드라마로 복귀

욕설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이태임이 드라마 '유일랍미'로 복귀한다.

11일 제작사 지담 측은 "이태임이 현대미디어 계열인 드라마H에서 준비한 16부작 미니시리즈 '유일랍미(唯一拉美 You'll love me)'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전했다.

'유일랍미'는 의도치 않게 남자행세를 하게 된 여자가 SNS상에서 전설의 연애고수가 되어 연애 전무 최강 찌질남을 환골탈태 시키는 '연애 사육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이태임은 드라마 작가 지망생이지만 실제로는 '3포 세대'인 백조 박지호 역을 맡는다. 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살아가는 '키보드 크리에이터'다. 찌질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SNS에서는 세상 모든 여성들을 홀리는 카사노바로 행동하던 중 한 남자를 제자로 맡게 되고 이로 인해 자신의 비밀이 탄로날 위기에 처하게 되면서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태임은 복귀를 앞두고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욕설 논란에 대한 심경을 다시 고백했다.

이태임은 "솔직히 예원 편만 드는 세상에 그 친구가 좀 더 미워졌었다"며 "거짓말 기사가 나오는데 (예원은) 아무런 말없이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투로 나와서 많이 실망했고 마음도 많이 아팠다"면서 "(모두가) 제게 손가락질 하던 당시에는 인터넷을 보지도 못했고 심적으로 컨디션도 매우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태임은 예원이 공개한 친필 사과편지에 대해 "예원씨가 한 없이 미웠던 적이 있었지만 제게 미안해하는 마음이 있다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이 됐다"며 예원을 용서했냐는 질문에는 "용서라기보다 너무 멀리 온 느낌이다. 선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똑같이 했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