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페트르 체흐 다독이기에 나섰다.
체흐는 9일 런던 에미레이트 스티다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부진했다. 아스널은 웨스트햄에 0대2로 졌다. 실점 장면 모두에서 체흐의 실수가 있었다. 첫 실점에서는 상대 프리킥을 처리하려고 골문을 비웠다가 셰이크 쿠야테에게 헤딩골을 내줬다. 두번째 실점에서도 마우로 사라테가 슈팅을 하는 순간 역동작에 걸렸다.
경기 후 체흐에 실망했다는 여론이 일었다. 그러자 벵거 감독은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가 무너졌다. 세트피스 수비에서 집중력과 조직력 모두 부족했다. 골대에서 너무 멀리 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체흐와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오늘 경기에서 납득할 만한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기에 선수 하나의 실수를 꼬집기는 어렵다.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