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양의지 배트에 맞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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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주전 포수 박동원이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박동원은 7일 잠실 두산전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3회말 이마 위쪽 부분이 찢어져 김재현과 교체됐다.

당시 두산 선두 타자 양의지는 피어밴드의 변화구에 크게 헛스윙 했다. 타격폼이 와르르 무너질 정도였다. 그런데, 하필이면 크게 돌린 방망이가 박동원이 쓰고 있는 헬멧에 맞았다. 피까지 났다.

현재 박동원은 덕아웃에서 아이싱 치료를 받고 있다. 양의지는 다시 타석에 들어가기 전 넥센 덕아웃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며 미안함을 표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