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박혜수
'K팝스타4' 출신 박혜수가 '용팔이'에서 열연을 펼쳐 화제인 가운데, 그의 과거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3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1부-K팝스타4' 본선 1라운드에서는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중인 박혜수가 참가했다.
당시 'K팝스타4' 오디션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끊임없이 노래를 부르고 또 부르며 연습벌레의 면모를 보인 박혜수는 "성격이 원래 승부욕이 강하다"며 "고등학교 때 공부할 때는 밧줄로 몸을 묶고 공부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혜수는 "쉬고 싶으니까 자꾸 나갈까봐 친구에게 부탁해서 의자에 밧줄로 묶어달라고 부탁했다"며 "화장실 가고 싶을 때만 풀고 잠깐 다녀오는 식이었다. 공부하려고 그렇게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혜수는 '용팔이'에서 건강이 좋지 않아 신장투석을 받아야 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오빠를 끔찍하게 생각하는 김태현(주원 분)의 동생 김소현 역을 맡았다.
소현은 학자금 대출도 못 갚으며 쩔쩔매는 태현(주원 분)에게 "오빠 눈에 아직도 내가 애로 보이지. 나 이제 그만 살아도 별로 억울할 거 없을 거 같아. 이렇게 좋은 오빠 만난 덕에 이만큼 더 살았자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용팔이'는 장소불문, 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이날 첫 방송된 '용팔이'는 11.6%의 전국일일시청율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