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 내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1102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감시'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귀하는 직장 내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4.1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감시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일일/주간업무보고 등의 의무화'라는 응답이 38.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사내 CCTV설치' (26.0%), '출퇴근 체크'(20.0%), '특정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12.0%), 'USB사용불가'(4.0%)라는 의견이 있었다.
'감시를 당하는 범위는 어떠한 수준인가'라는 질문에는 '외근 시 위치 확인'이 28.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컴퓨터 파일 내용 확인'(26.0%), '이메일 내용 확인'(18.0%), '메신저 내용 확인' (16.0%), '법인카드 사용내역 확인'(12.0%)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가 직원들을 감시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직장인 응답자의 47.27%가 '직원들이 딴 짓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18.18%),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 (14.55%), '내부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서'(10.91%), '서비스 관리 및 품질 향상을 위해서'(7.27%),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1.82%) 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직원들에 대한 감시가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는 '부정적인 영향(프라이버스 침해 우려)'이라는 의견이 64.29%를 차지했으며 '긍정적인 영향(정보유출 불안감 해소/업무성과 향상)'을 준다는 의견이 16.07%를 차지했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라는 의견도 19.64%를 차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