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3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3으로 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측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솔로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119m.
추신수는 양키스의 C.C. 사바시아의 볼 2개를 잘 고른 뒤 3구째 몸쪽으로 높은 직구(시속 145㎞)가 들어오자 방망이를 휘둘러 큰 포물선을 그렸다.
추신수의 통산 홈런은 130개로 늘었다. 시즌 타점은 48개째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6-6이던 9회말 2사 1,2루에서 터진 조시 해밀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해밀턴은 이날 1회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점을 올리며 수훈갑 노릇을 했다.
추신수는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며 "팀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 외적인 문제로 많은 신경을 썼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주위를 차단하고 귀를 닫고 지금 내가 하는 야구에만 전념하고 있다"면서 "집중하다 보니 성적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고 평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