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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엄정화 "남편·아이와 함께하는 삶, 멋진 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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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를 찍으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배우 엄정화가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사춘기 딸과 유치원생 아들을 둔 억척 엄마로 변신한다. 남편은 애처가인데다 쓸데없이 잘 생긴 구청 9급 공무원 송승헌이다.

28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 언론시사회에서 엄정화는 "나에게 어느날 갑자기 남편과 아이가 생긴다면 어떨까 상상을 하면서 연기했다"며 "이런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도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정화는 "영화 곳곳에 묻어있는 가족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좋게 다가왔다"며 "그 감정을 만나보고 싶기도 했고 여러 작품을 했지만 아이들, 남편과 살갑게 지낼 수 있는 영화를 해본 적이 없어서 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가족처럼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멋진 일이라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화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아이 둘 딸린 엄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가족극이다. 엄정화, 송승헌,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 출연. 영화 '나쁜 피', '육혈포 강도단' 등을 만든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월 13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