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린드베리 조정위원장은 24일 강원도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끝난 '제5차 IOC 프로젝트 리뷰' 마무리 본회의에서 "이번 프로젝트 리뷰를 매우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했다. 린드베리 위원장은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의 리더십 하에 조직위가 내년 초에 있을 테스트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르고자 본격적인 운영체제로 돌입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테스트 이벤트가 열릴 보광 스노파크와 정선 알파인센터 등 베뉴를 점검했고, 공사 진행 상황을 보며 건설분야에서의 대한민국의 높은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열린 IOC 프로젝트 리뷰는 린드베리 조정위원장이 전체회의를 진행했으며, 크리스토프 두비 올림픽대회 수석국장 등 15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실무회의를 통해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조언했다.23일에는 해외 전문가 채용, 테스트 이벤트 프로그램 및 조직위원회(LOC) 구성, 스폰서십 수입, 경험 프로그램, 방송 중계망 등에 대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고, 24일에는 정성 알파인센터, 보광 스노파크,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올림픽 플라자, 진부역 등 경기장과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전문가들은 평창 조직위의 인력구조가 본격적인 운영체제로 바뀌고, 현대·기아차와의 차량 4100여대 규모의 후원 협약을 맺은 것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조양호 평창조직위원장은 "내년 처음 열리는 테스트이벤트까지 약 7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국제연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후원협약 체결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고, 주요 이슈와 관련해 IOC, 정부, 강원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