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과 거식증 원인에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폭식증 환자들은 반복적으로 음식을 폭식하면서, 먹고 싶은 욕구를 도저히 조절할 수 없으며, 먹고 난 후에는 체중을 줄이려는 행동을 강박적으로 반복한다.
때로는 씹지도 않은 채 음식을 삼키거나, 몰래 숨어서 음식을 먹기도 한다. 대개 이런 이상행동이 적어도 1주일에 2회 이상씩, 3개월 넘어 지속되면 폭식증이란 진단을 내릴 수 있다.
폭식증은 대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과 노어에피네프린, 엔도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실제로 이런 이상을 교정시켜주는 약물을 투여하면 증상이 호전되곤 한다.
폭식증 합병증으로 인위적으로 반복적인 구토를 하거나 이뇨제를 남용해서 체내 전해질 불균형이나 저칼륨혈증, 저염소성 알칼리혈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잦은 구토 때문에 식도나 위가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우울증이 많이 발생하고 인격장애나 충동조절장애, 약물남용 같은 질환들이 동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폭식증 치료로 최근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요법, 또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치료법이 많이 사용되며 증상이 심할 때는 일시적으로 입원치료를 하기도 한다.
거식증은 날씬해지기 위해 극단적으로 음식을 거부하거나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인위적인 구토, 심한 운동, 설사약 복용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다.
거식증 환자들은 체중증가나 비만에 대해 심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왜곡된 신체상으로 인해 체중 미달 상태에서도 끊임없이 체중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도 과도한 체중감량의 위험성을 인정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거식증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극단적인 체중감소와 식사제한의 결과로 탈모증, 체온저하, 피부건조증이 발생한다. 그리고 전해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신장 및 심장 기능의 장애와 같은 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다.
거식증은 인간 대뇌에서 식욕, 체온, 그리고 다양한 신경내분비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인 시상하부(hypothalamus) 이상이 발병 원인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일부는 유전적 경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 외에도 현대 사회가 지나치게 날씬함과 운동, 젊은 모습을 강조하여 거식증이 생긴다는 주장도 있다.
거식증 환자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지침은 가급적 빨리 영양의 균형을 회복시켜 기아로 인한 신체적 손상을 막고 체중증가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입원치료, 정신치료, 가족치료, 인지행동치료 및 약물치료를 포함한 종합적인 치료계획이 필요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폭식증 원인 폭식증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