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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에 이어 스포츠업계도 ‘콜라보레이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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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포츠업계에서 '콜라보레이션'(협업)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선수가 실제 경기에서 사용한 제품을 바탕으로 선수의 이름을 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는 것은 기본, 분야와 업종을 망라한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브랜드의 경우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품과 기술력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고, 소비자들은 다양한 라인 출시로 구매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트렌드를 알아보자.



■ 스포츠 스타가 실제 사용하는 제품으로 풀 패키지 구성!

스포츠 업계는 국 내외 무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선수들의 후원에 활발하다. 후원 선수들이 실제 경기를 통해 자사 제품을 사용할 경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음은 물론 제품력도 자연스럽게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넥스코리아는 최근 월드 배드민턴 레전드로 칭송 받는 린 단의 후원사로 그를 모티브로 해 '린 단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요넥스의 '린 단 한정판'은 2008년, 2012년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빛나는 배드민턴의 살아있는 전설 린 단을 모티브로 해 특별 제작된 제품이다. 배드민턴 라켓 3종(볼트릭 지-포스2 LD, 볼트릭8 LD, 볼트릭2 LD), 슈즈(SHBSC6LDEX), 가방, 경기복 상 하의 등 풀 패키지로 구성됐다. 린 단 한정판 라켓 중 '볼트릭 지-포스2 LD(VOLTRIC Z-FORCE Ⅱ LD)' 라켓은 헤드 헤비 밸런스와 공기역학적인 샤프트를 채택해 강력한 스매시 파워를 제공한다. 린 단이 좋아하는 블랙과 골드 컬러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 제품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

스포츠 업계는 매 시즌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직접 디자인하지 않더라도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형태의 협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아디다스'는 올 상반기 세계적인 팝스타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퍼렐 윌리엄스와 손을 잡고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대표적인 제품인 '슈퍼스타'에 퍼렐 윌리엄스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총 50여 가지의 컬러로 구성된 '슈퍼스타 컬러팩'을 출시했다.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가장 자유롭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제품'을 컨셉으로 기본 원톤 컬러의 신발 밑창에 발 건강에 대한 이미지를 컬러로 표현해 보자는 퍼렐의 아이디어로 알록달록한 디자인을 넣었다. 아이다스는 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한데 분야를 뛰어넘은 협업이 매 시즌 보다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는 원동력이다. 최근 힙합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디자인 한 이지부스트 350 로우(Adidas YeezyBoost 350 Low)'도 발매 즉시 완판 된 바 있다. 한 줄의 실로 정교하게 짜여진 니트 형식의 혁신적인 프라임니트 소재로 발을 완벽하게 감싸는 착화감이 특징이다.



■ 업종의 경계를 넘은 브랜드의 만남

브랜드와 브랜드의 협업도 스포츠 업계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트렌드다. '푸마'는 2015 FW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R698' 셀렉트 라인을 선보였다. 브랜드의 대표 기술인 '트리노믹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한 스니커즈를 바쉬티(VASHTIE), 스탬피디(STAMPD), ICNY등 스트리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층 더 고급스럽고 개성 있는 컬렉션으로 탄생시킨 것. 스포츠 브랜드의 전통적인 헤리티지와 기술력,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의 젊고 현대적인 감각이 만나 개성 넘치는 제품들이 탄생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