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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폭발 강정호, 5G 연속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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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히 정상적인 타격 밸런스를 찾은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무려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리며 화끈한 타격감을 계속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타석 2루타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시즌 2루타 갯수는 14개가 됐다. 특히 이 두 개의 2루타 덕분에 강정호는 지난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또 20일 밀워키전 이후에는 5경기 연속 2안타 이상씩 기록하고 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후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덕 피스터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S에서 들어온 2구째 커터(시속 132㎞)를 제대로 당겨쳤다. 2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폭투로 3루까지 나갔으나 더 이상의 진루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강정호의 방망이는 뜨겁게 터졌다. 2-1로 추격 당한 5회말 1사 1루 때 세 번째로 나석에 나온 강정호는 이번에도 피스터를 만나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투심 패스트볼(시속 135㎞)을 받아쳐 좌익수 왼쪽 외야로 타구를 날려보냈다. 1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상대 수비진의 송구 빈틈을 노려 3루까지 갔다. 이어 후속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추가했다. 강정호는 7회초 수비 때 3루로 이동했고, 7회말 2사 후 나온 네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