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가수 겸 배우 김원준이 '딱 너 같은 딸'에 합류했다.
21일 MBC에 따르면 김원준이 '넝굴째 굴러온 당신' 이후 2년 만에 MBC 일일극 '딱 너 같은 딸'로 시청자를 찾는다.
지난 19일 서울의 한 대학교 교정에서 첫 촬영을 마친 김원준은 형석 캐릭터에 대해 "작곡가이자 인기 라디오 DJ인 고형석(블루레인)으로 등장해 심리학 교수 마지성(우희진)과 로맨스를 만들어간다. 고형석은 옛 친구였던 지성을 애틋함과 동시에 이성적인 감정으로 바라보며 상처 많은 지성을 보듬어주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딱 넉 같은 딸'에서 형석은 지성과는 오래된 옛 친구이지만 지성이 이혼위기에 처하게 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며 지성에게 이성적인 감정을 싹틔운다. 뒤늦게 사춘기를 앓는 지성과 새로운 로맨스 라인을 만들어가는 캐릭터이다.
김원준은 우희진과의 만남에 대해 "우희진 씨와 22년 만에 조우인데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감회가 새롭다. 같은 하이틴 스타 출신으로 이렇게 배우로서 만나서 연기를 하니 과거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음악이 저에게 고향이라면 연기는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다. 연기를 할 때는 여행처럼 설렌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일단 형석이란 인물 캐릭터를 정확히 전달하고 '딱 너 같은 딸'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원준은 이날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딱 너 같은 딸' 47회부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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