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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영 병살타 LG, 승률 5할이 자꾸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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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서울 라이벌 넥센 히어로즈에 졌다. 38승1무49패로 승률 5할에 승패 마진이 '-11'까지 떨어졌다. 또 넥센 상대 전적에서 2승7패로 일방적으로 몰렸다.

LG가 21일 잠실 넥센전에서 1대4로 패했다.

LG 선발 우규민이 상대 선발 밴헤켄(7이닝 무실점)과의 싸움에서 밀렸다. 또 타선의 집중력에서도 뒤졌다.

LG는 선발 우규민이 6이닝 5안타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패전투수가 됐다. 또 LG 불펜 임정우는 9회 등판, 4사구 2개로 위기를 자초한 끝에 뼈아픈 실점을 했다.

LG 타선은 상대 선발 밴헤켄 공략에 실패했다. 3안타 무득점.

LG는 0-1로 끌려간 3회 2사 주자 1,3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를 빼고는 이렇다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LG 타자들은 밴헤켄의 공격적인 투구에 계속 끌려갔다. 밴헤켄의 변화구(포크볼, 커브)에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LG는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LG는 넥센 조상우의 볼넷 2개와 마무리 손승락의 1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오지환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이진영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베테랑이자 주장인 이진영의 초구 타격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넥센은 3회 김하성과 박동원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고종욱의 희생 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았다.

넥센은 선발 밴헤켄의 호투 속에 1-0 리드를 계속 지켜나갔다. 그리고 6회 1점을 보탰다. 선두 타자 임병욱의 안타와 서건창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주자 2루에서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2-1로 추격당한 9회 유재신의 적시타(2타점)로 쐐기를 박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