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기부 천사' 션이 기업과 함께하는 기부 문화 전파에 나선다.
션은 사이클링 레이스 대회에 참여해 약 300km를 달린 후 1km당 1만 원씩 총 300만원을 신한은행으로부터 후원 받아 푸르메재단이 짓고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할 예정이다.
션이 참여하는 '12시간 팀 인듀어런스 챌린지' 사이클링 레이스 대회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오는 18일 오후 5시 30분부터 19일 오전 8시 30분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내구 레이스로, 규정코스를 12시간 주행하여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션은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경기) 선수인 오영환 프로를 비롯해 약 10명이 포함된 자신의 소속팀 '와츠 트라이 팀(WATTS TRI TEAM)'과 함께 12시간 동안 팀 평균 300km를 주파하고 신한은행으로부터 받는 후원금 3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6월에는 서울 부산 왕복600km 라이딩 후 기업 넥슨의 후원으로 1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션은 기업을 통한 기부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또 외부 펀딩을 유치, 확대하고자 이 같은 기부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션이 지난해 5월 시작해 현재 14개월째 운영중인 해피빈 재단과의 공동 프로젝트 '굿액션 by션(http://event.happybean.naver.com/goodaction)' 사회공헌 캠페인은 현재 2억 2600만원의 모금이 진행됐으며, 15일부터는 자전거 애장품(스페셜라이즈드 후원) 경매도 진행 중이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