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각) 홈구장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번-3루수로 선발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대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안타 중 3회말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터뜨린 동점 적시타가 인상적이었다.
강정호는 1회말 삼진을 당했지만 3회말 상대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동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설욕했다. 시즌 28번째 타점. 강정호는 이어진 페드로 알바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에 큰 역할을 했다. 득점은 시즌 24번째 기록이다.
강정호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1개 더 추가했다. 하지만 1루에서 주루사를 범해 아쉬움이 남았다.
강정호는 이날 멀티히트로 타율을 2할6푼4리까지 끌어올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