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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택배원으로 변신한 '택배의 달인' 염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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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크로스' 염기훈(수원)이 택배의 달인으로 변신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17일 저녁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를 앞둔 10일, K리그 올스타 달인 시리즈 2편인 '택배의 달인-염기훈'편을 공개했다. K리그 12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이 참여한 지난 올스타 사전투표에서 만장일치를 받으며 차두리(서울)를 누르고 올스타 최종집계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염기훈(수원)은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본인의 별명 '택배 크로스'에서 비롯된 택배의 달인으로 변신, 다음 주 앞으로 다가온 K리그 올스타전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이어갔다.

올 시즌 9개의 도움으로 최다도움 1위를 기록, 명실공히 K리그 최고의 패스마스터로 분류되는 염기훈은 이번 영상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서 신속, 정확하게 배송을 하는데 이게 수원까지 소문이 나서 수원지점으로 오게 되었다"며 "한 집에 두 세 개씩 택배를 갖다 줄 때도 있고 집 안에 놓고 올 때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실제로 소속팀 수원의 클럽하우스를 돌며 올스타전 '팀 최강희'의 좌측 수비수 홍 철에게 우편물을 전달한 염기훈은 "원래는 하루에 한 두 개 정도밖에 일이 없었는데 요즘 올스타전 때문에 하루에 40~50개는 되는 것 같다"며 능청스러운 연기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염기훈은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으며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재 A대표팀 미드필더로 함께 뛰고 있는 이재성(전북)을 함께 지명한 슈틸리케 감독은 8월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진에 대한 사전점검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한편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11명의 라인업을 확정한 양 팀 감독들은 오는 13일 감독들의 추천을 통해 선발되는 감독추천 특별선수 지명만을 남겨놓고 있다. 다음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올스타전은 경기 전부터 시작된 두 감독들의 팽팽한 지략대결과 함께 K리그 스타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 할 수 있는 '달인 시리즈'을 선보이며 이를 기다리는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 중인 본경기의 일반좌석은 ▶1등석 2만원 ▶2등석 1만5000원 ▶서포터석 1만2000원 ▶3등석(W석) 1만2000원 ▶3등석(E석) 1만원이며, 테이블 좌석에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며 관람 할 수 있는 '볼비어존'은 3인에 7만원, 2인에 5만원이다. 예매한 입장권은 경기당일 현장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면 되며 입장권 할인 대상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문의전화: 1588-7890)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2015 K리그 올스타전 - 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