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이 자신의 자리인 2루수로 복귀했다.
서건창은 30일 목동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1번-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 4월 9일 잠실 두산전서 주루도중 두산 고영민과 출동하며 오른쪽 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로 재활을 했던 서건창은 지난 13일 kt 위즈전에 복귀전을 치렀고, 그동안 지명타자로만 선발출전했다. 가끔 대타나 대수비로 나가 2루 수비를 하기도 했지만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부상한 경기 이후 82일만이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서건창은 이틀 수비 하루 지명타자 식으로 출전시킬 생각"이라면서 "다음주 쯤은 3일 수비-하루 지명타자 식으로 출전하고 올스타전 이후 후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2루수비를 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이날 삼성 선발 김기태에 맞서 서건창(2루수)-고종욱(좌익수)-브래드 스나이더(우익수)-박병호(1루수)-유한준(중견수)-김민성(3루수)-윤석민(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목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