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코파아메리카 개최국 칠레가 볼리비아를 대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
칠레는 20일(한국시각) 산티아고국립경기장에서 가진 볼리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5대0으로 대승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아랑기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칠레는 전반 37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린데 이어, 후반에 아랑기스와 메델이 연속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칠레는 2승1무로 A조 1위를 차지하며 8강행에 성공했다. 앞서 1승1무를 기록한 볼리비아는 칠레전 대패에도 멕시코(승점 2)가 에콰도르(승점 3)에 덜미를 잡혀 조 2위로 8강에 오르는 행운을 맛봤다. 에콰도르는 다른 조 결과에 따라 와일드카드(3개조 3위팀 중 상위 2팀 8강 진출)로 8강행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