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베테랑 손시헌이 귀중한 동점 투런포를 터트렸다.
손시헌은 1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던 5회초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시헌은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무실점을 이어가던 kt 정대현. 손시헌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그러다 7구째로 들어온 슬라이더(시속 125㎞)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높이 뜬 타구는 좌측 파울 폴을 직접 맞히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이 됐다. 끌려가던 NC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손시헌의 홈런은 지난 6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0일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다.
수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