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시흥 용인 메르스 확진, 허지웅 "무조건 괴담으로 규정짓는 건 더 큰 문제" 일침
김제, 시흥, 용인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송인 허지웅이 페이스북에 메르스 관련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8일 페이스북에 허지웅은 "정보가 부족하면 사람들은 이야기의 빈틈을 납득 가능한 가설로 채우기 마련이다. 이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괴담을 만드는 사람도 문제지만 정보를 틀어막아놓고 그 빈틈을 채우려는 이야기들을 무조건 괴담으로 규정짓고 처벌한다는 건 더 큰 문제다. 밥을 주지 않으면서 공복을 법치로 다스리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한 그는 "메르스 사태를 보며 마음이 복잡하다. 이제 한국사회는 아주 사소한 영역부터 공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비공개-괴담논쟁-진영논쟁으로 이어지는 공식이 완연히 지배하고 있다. 문제는 이게 먹힌다는 거다"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운 심경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제, 시흥, 용인의 메르스 확진 환자들은 모두 삼성서울병원의 환자와 접촉했거나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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