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수의 간판 선수 폴 포그바(22)가 눈앞으로 다가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언더독'의 마음가짐으로 필승을 다짐했다.
포그바는 2일(한국 시각) 프랑스매체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유벤투스가 우승 후보가 아니란 점은 우리도 잘 알고 있지만 이건 결승전"이라며 단판 승부에 대해 일반의 예상과 결과는 다를 수 있음을 강조했다.
포그바는 이어 "우리는 잃을 게 없는 팀이다.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 어떤 결과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유벤투스는 4강에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리던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한 상승세를 몰아 바르셀로나 격파를 준비하고 있다. 올시즌 세리에A와 코파 이탈리아를 제패한 유벤투스가 챔스 결승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팀 역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MSN트리오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점치고 있다. 포그바 역시 "나는 바르셀로나 경기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들은 최고의 팀이고, 최고의 공격진을 갖추고 있다.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 같은 바르셀로나의 위세에 주눅들지 않고 비장한 각오를 다진 것. 포그바는 지난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래 중원의 핵심이자 팀 간판 스타로 활약해왔다.
유럽축구 2014-15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6월 7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