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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삼성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 2일 양구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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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업축구연맹(회장 권오갑)은 2일부터 15일까지 국토정중앙 강원도 양구군에서 2015년 삼성생명 내셔널축구선수권을 개최한다.

2일 오후 2시 전년도 대회 우승팀 경주한수원과 용인시청의 개막전과 함께 시작되는 2015년 삼성생명 내셔널선수권은 내셔널리그 소속 10개팀이 참가, 5개팀이 각 2개조로 나뉘어 우승컵을 향한 열전에 돌입한다. 각조 상위 2팀이 4강에 진출하며 결승전은 15일 양구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삼성생명이 공식 후원사로 참가하며, 4년 연속 양구군에서 개최된다. A, B조 모두 기업팀 2개, 시청팀 3개가 나란히 포진해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치열한 예선 경쟁이 예상된다. A조에는 경주한수원, 대전코레일, 용인시청, 목포시청, 창원시청, B조에는 울산현대미포조선, 부산교통공사, 강릉시청, 김해시청, 천안시청이 자리했다.

올시즌 내셔널리그 상반기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주한수원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디펜딩챔피언' 울산현대미포조선도 새로운 각오를 다짐하며 우승에 노리고 있다. 전반기 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천안시청과 김해시청도 이번 내셔널선수권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노리고 있다. 역대 내셔널선수권 우승은 2004년 새롭게 개편된 이후, K리그 챌린지로 승격한 수원FC(전 수원시청)가 3회로 최다우승 기록을 갖고 있고, 울산현대미포조선과 경주한수원이 2번, 창원시청, 부산교통공사, 대전코레일 등이 1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기간 내 연맹은 선수단 및 지도자들 전체를 대상으로 불법비리근절 예방을 위한 법질서 교육을 실시한다. 경기규칙 운영안내 및 응급처치 교육등 다양한 워크샵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양구 유소년 꿈나무들을 위한 각 구단 지도자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양구 유소년 축구교실을 열기로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