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슈퍼스타 니시코리 게이(5위)가 82년 만에 일본인 최초로 프랑스오픈 8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테이무라즈 가바쉬빌리(러시아·74위)를 3대0(6-3, 6-4, 6-2)으로 승리를 거뒀다.
3회전에서 운이 좋았다. 상대인 벤야민 베커(독일·48위)의 기권으로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니시코리는 지난해 US오픈을 재현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상승세다. 지난달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오픈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니시코리의 8강 상대는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15위)다. 총가는 4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체코·4위)를 맞아 3대1(6-3, 6-2, 6<5>-7, 6-3)로 이겼다.
스탄 바브링카(스위스·9위)는 홈 코트의 질 시몽(프랑스·13위)을 맞아 3대0(6-1, 6-4, 6-2)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주니어 남자단식 1회전에서는 홍성찬(한국)이 파트리크 니클라스-살미넨(핀란드)을 2대1(3-6, 6-4, 8-6)로 꺾었다. 오찬영(한국)과 누누 보르헤스(폴란드)의 경기는 1일 열린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