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이 28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위치할 항공전자 MRO (유지·보수·정비) 센터의 준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잉에 따르면 총 930평방미터 규모의 항공전자 MRO 센터는 항공전자 시스템 테스트 및 수리를 담당하게 된다. 대한민국 공군에 정비시간 단축 및 재고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란 게 보잉 관계자의 설명이다.
항공전자 MRO센터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보잉의 확대되는 역할과 동시에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보잉의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리애 커렛 보잉 글로벌 서비스 및 지원 사업부 사장은 "MRO센터는 신속하고, 합리적인 국내 지원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 공군이 보유한 F-15K전투기의 준비태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 및 다양한 무기 시스템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가 늘어날 수 있기에, 본 시설은 엄청난 잠재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서울, 부산, 김포, 서산, 대구, 사천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시설을 운용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