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마르' 강수일(제주)이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별중의 별이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강수일을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강수일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임대 이적한 포항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강수일은 올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제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11경기만에 5골을 성공시키며 지난해 세운 개인 최다골(6골·29경기)에 1골차로 접근했다. 연맹은 강수일에 '상대 수비진을 흔든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에 날카로운 골 결정력도 발휘한 승리의 일등공신'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12라운드를 빛낸 베스트11도 공개됐다. 강수일과 함께 양동현(울산)이 최고의 공격수로 뽑혔다. 제파로프(울산) 주세종(부산) 윤빛가람(제주) 김승대(포항)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김기희 김형일(이상 전북) 김광석(포항) 이 용(제주)가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최고의 수문장은 제주의 김경민이 차지했다. 제주는 베스트팀과 베스트매치(대 전남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챌린지 11라운드 MVP는 2골을 넣은 김영근(이랜드)이 차지했다. 김영근을 비롯해 스토야노비치(경남) 이정협(상주·이상 FW) 김병오(충주) 박희도(안산) 조원희(이랜드·이상 MF) 박진포(상주) 배승진(안산) 김재성(이랜드) 블라단(수원FC·이상 DF) 김영광(이랜드·GK)이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