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서 활약 중인 남태희(레퀴야)와 곽태휘(알 힐랄)가 나란히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레퀴야는 2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스타디움에서 가진 알 사드(카타르)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1차전에서 알 사드를 2대1로 꺾었던 레퀴야는 종합전적 1승1무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남태희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풀타임을 뛰며 8강행에 기여했다. 알 사드 소속 이정수는 아쉽게 8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이란의 강호 페르세폴리스를 3대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0대1로 졌던 알 힐랄은 안방에서 3골을 몰아치며 종합점수에서 3대1로 앞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곽태휘는 중앙수비수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