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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에리사배 탁구 연방하원의원 축사...한중선수 150여명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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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미국 이에리사배 탁구대회가 25일 미국 뉴저지 세인트피터스대학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미국 이에리사배 탁구대회는 뉴저지 대한탁구협회(회장 제영신)가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맞춰 매년 개최해온 행사로 그동안 호주 이에리사배 탁구대회(6회)와 함께 해외 교민사회의 화합 및 탁구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올해는 뉴저지 뿐 아니라 미 동부지역 9개 도시(뉴저지, 뉴욕, 보스턴,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메릴랜드, 델라웨어, 애틀랜타, 조지아)에서 15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명실상부한 미 동부지역의 대표 탁구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빌 카스크렐 주니어 미국 뉴저지 연방하원의원이 축사를 했고, 실력 있는 중국 선수들이 대거 참가, 한중 결승 빅매치가 2번이나 이어지는 등 대회 내용, 형식 모든 면에서 격상된 품격을 입증했다.

이에리사 의원은 "제4회 미국 이에리사배 탁구대회를 통해 경기 뿐 아니라 미국에서 자란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대한민국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화합에 기여하고, 한미 민간외교의 활성화로 한국과 한인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세계 한인들이 거주하는 각국으로 대회를 확장해 지구촌 한인 탁구 네트워크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미 스포츠외교의 공식 창구로서의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게 된 미국 이에리사배 탁구대회는 향후 교민사회의 화합 뿐 아니라 한미 민간 스포츠외교의 첨병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이에리사배 탁구대회'는 국내 대학동호인탁구대회(7회)를 비롯, 호주(6회)와 미국(4회)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향후 뉴질랜드, 괌 등 교민사회의 요청에 따른 대회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호주 대회는 올해부터 호주 탁구협회가 공인한 공식경기로 격상돼 호주 내 랭킹 포인트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