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출입국관리소와 접촉, 정식 인터뷰 요청 예정...'병무청-법무부 대응은?'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39·미국명 스티브 유)이 22일 법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소에 인터뷰 요청 예정 입장을 전하자 병무청과 법무부는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이날 유승준 측 관계자는 "26일 출입국관리소에 공문을 보내 정식 인터뷰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한국 국적 회복이 가능한지 등 절차에 대해 문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법무부 측은 22일 "유승준은 현재로선 입국 인터뷰 대상이 아니다"라며 "유승준이란 사람이 출입국사무소 혹은 법무부 대변인 측과 통화한 사실도 없고 40여개 사무소 어느 쪽으로부터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보고를 전달받은 바 없지만 유승준에 대한 입국 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역시 "유승준의 국내 입국 가능성은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13년만의 심경 고백 인터뷰'에서 유승준이 "입대하려고 했으나 70년대 생이라 만 36세가 지난 재작년부터 입대가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병무청이 "70년대생 조항은 없다. 입대하려면 작년에도 가능했다"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또 거짓말'이라고 비판해 또 한번 구설에 올랐다.
한편 인기 절정이던 2002년 유승준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면서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고, 법무부에 의해 입국이 금지됐다. 유승준은 지난 19일 오후 인터넷방송국 아프리카TV를 통해 무릎을 꿇고 "지금이라도 국적을 회복할 수 있다면 군대에 가겠다"며 과거 병역 기피 논란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여론은 싸늘하다. 지난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승준의 입국 허용에 '반대한다'는 의견(66.2%)이 압도적이었다. 21일에는 유승준이 미국 세법 개정과 관련, 중국에서의 수익에 대한 세금을 중국·미국 양쪽에서 모두 피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이 나돌기도 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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