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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 교체출전 QPR,뉴캐슬에 2대1 역전승'고춧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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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을 확정지은 윤석영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승점 1점이 절실한 17위 뉴캐슬의 발목을 잡았다.

QPR은 17일 밤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뉴캐슬과의 홈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직전 경기에서 맨시티에 0대6으로 대패하며 강등을 확정지었지만,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안방 팬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프로다웠다.

윤석영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코커와 교체 출전했다. 전반 24분 뉴캐슬 리비에에게 선제골을 허용, 0-1로 밀리던 상황이었다. 후반 QPR은 뒷심을 발휘했다. 올시즌 QPR 공격을 책임진 삼총사, 찰리 오스틴, 매트 필립스, 르로이 페르의 협업이 빛났다. 후반 9분 오스틴의 도움을 이어받은 필립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7분후인 후반 16분 이번엔 필립스의 도움을 받은 페르의 짜릿한 역전골이 터졌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절박한 뉴캐슬은 후반 18분 시세, 후반 28분 아메오비를 잇달아 투입하며 동점골, 역전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11번의 코너킥과 거센 공세가 무위로 돌아갔다. 리처드 던, 클린트 힐, 오노오하와 포백라인을 구축한 윤석영은 단단한 수비벽으로 추가 실점을 막으며 역전승을 지켰다. 종료 직전 시소코와 아메오비의 잇단 슈팅, 시세의 프리킥이 골키퍼 매카시의 손끝에 걸렸다.

QPR은 지난 4월4일 웨스트브롬위치전 4대1 승리 이후 무려 6경기만에 승리를 낚았다. 올시즌 리그 37경기에서 8승째를 기록했다. '팀플레이어' 윤석영이 뛴 22경기에서 8승 중 7승을 거뒀다.

한편 17위 뉴캐슬(승점 36)은 이날 패배로 10경기 무승(1무9패)의 부진을 이어갔다.승점 2점차 18위 헐시티(승점 34)가 토트넘에게 패하며 마지막 38라운드까지 살얼음판 강등 전쟁을 이어가게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