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겸 강원 감독이 승리에 기뻐했다.
강원은 13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대2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과 원정 3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정신적으로 무장이 잘돼있었다. 선수들도 많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날 강원은 역습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다. 최 감독은 "신영준을 투입한 거이 잘 맞아 떨어졌다. 이랜드가 안으로 좁혀서 패스플레이할 것이라 생각했다. 측면을 활용하겠다고 생각한 것이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히어로는 최승인이었다. 마지막 골을 넣으며 이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최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됐다. 오늘 골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에 최 감독은 미소지었다. 이날 경기 후반에 아들(샤이니 민호)이 왔다. 최 감독은 "아빠로서 좀 체면이 섰다"면서 말했다. 잠실=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