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마침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10일(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선데이미러는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을 오랜기간 원했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그와 친한 바르셀로나 기술이사들을 일찌감치 영입하는 등 많은 공을 들여왔다. 맨시티는 올시즌을 끝으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과 작별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 감독들이 물망에 올라있지만 맨시티가 가장 원하는 감독은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돼 있지만, 맨시티는 이번이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할 적기라 보고 있다. 일단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불만이 생겼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지만, 리그컵 결승실패에 이어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대3 대패를 당했다. 그의 축구에 대한 의구의 눈초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팀닥터와의 불화, 일부 선수들과의 불화가 계속되고 있다. 독일 언론을 중심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이같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세계 최고 연봉 감독으로 만들어 줌과 동시에 엄청난 이적자금을 지원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힘을 실어줄 계획을 세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