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20·브리지스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2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KLPGA 투어에 입문한 프로 2년차 김민지는 8일 경북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깜짝 선두다. 김민지는 프로 데뷔 후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나서며 프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3언더파로 전반을 마친 김민지는 후반에 2언더파를 추가했다. 보기없이 안정적인 플레이로 첫 날을 깔끔하게 마감했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첫 승을 거둔 고진영(20·넵스)이 3언더파로 이정은(27·교촌) 배선우(21·삼천리) 등과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허윤경(25·SBI저축은행)이 2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2주 연속 우승을 놀리는 김민선(20·CJ오쇼핑)은 이븐파를 적어냈다.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23·BC카드)은 11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는 등 4오버파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자인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