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SK를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2사 만루 이은총의 3타점 적시타로 5대2, 승리를 거뒀다.
KIA는 13승14패. SK는 3연승에 실패했다.
SK가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 타자 정상호가 몸에 맞는 공, 박계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이명기가 귀중한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KIA는 6회 이범호와 김다원의 솔로홈런으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7회 곧바로 반격했다. 만루 상황에서 조동화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결국 2-2 동점. 8회 KIA는 2사 이후 김다원의 몸에 맞는 공, 박기남과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은총은 우월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 마무리 윤석민을 투입,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⅓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SK 선발 켈리도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프로데뷔 후 첫 선발출장한 이은총이 스타덤에 올랐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