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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 왼쪽 팔꿈치 이상, 1군 엔트리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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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장원준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장원준은 1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등판, 2회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됐다.

이유가 있었다. 좌측 팔꿈치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당시 두산 측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일찍 교체를 했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여전히 공을 던질 때 통증을 약간씩 느끼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다음 선발 로테이션 등판이 어렵다. 이 부분 때문에 두산은 장원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정확한 상태는 알 수 없다. 두산 측은 "치료는 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게 부상이 심하진 않다. 무리해서 던지면 던질 수 있지만, 지금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정밀검사는 4일 받을 것으로 예정돼 있다. 두산 입장에서 장원준의 부상은 전력에 타격이 있다. 그동안 강력한 선발야구를 했던 두산이다. 니퍼트-마야-장원준-유희관이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왔다.

하지만 장원준이 이탈하면서 당분간 한 명의 선발 투수가 더 필요하게 됐다. 이현호 정도 외에는 마땅한 선발 대체 카드가 없는 상태다. 대구=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