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감독이 가시와와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차전 승리를 자신했다.
최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1일 가시와 히타치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섰다. 그는 "현재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며 "내일 경기를 이겨 조1위로 16강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2012년과 2013년 그리고 2015년까지 총 5번 가시와와 맞대결을 펼쳤다. 1무4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히타치경기장에서는 2번 모두 졌다. 이에 대해 "승리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여기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한다. 가시와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상대 대비보다는 우리가 가진 강점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아직 팀을 만드는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매 경기 감독으로서 기대하고 선수들을 믿고 있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시와(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최강희 감독 일문일답
-경기에 대한 각오는
▶현재 팀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1차전에서 가시와와 상대했다. 가시와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다. 내일 경기는 이겨야 한다. 예선 1위로 통과해야하는 경기다. 선수들이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이기고 좋은 분위기로 16강에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전북이 히타치스타디움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기면 조1위도 확정한다. 승리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이 경기장에서 한 번도 못 이긴 것을 잘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처음 하는 경기다. 가시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조별리그를 치르면서 모든 팀들에 대한 분석을 끝냈다. 일본과 가시와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 경기 장면을 편집을 해서 잘 보여줬다. 상대 대비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진 강점을 내일 경기에서 보여줘야 한다. 상대 분석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분위기는 좋다. 가시와는 목요일에 경기를 했다. 우리는 주말에 경기를 했다. 체력적인 부분만 회복한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시와 선수 가운게 가장 위협이 되는 선수는 누구인가
▶김창수와 레안드로가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가시와는 한두 선수가 위협적이기보다는 고르게 활약하는 팀이다. 전체적인 조직력과 일본팀 특유의 조직력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의 상승세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마침 지난 경기에 기록을 세우고 일본에 왔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맞다. 작년 후반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선수구성이 바뀌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도 많다. 아직 팀을 만드는 단계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이 완성되면 더 강하고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지금도 선수들이 팀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다. 매 경기 감독으로서 기대하고 선수들을 믿고 있다. 기록이 깨질수도, 질 수도 있다. 하지만 특별한 변수만 아니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승을 하면 클럽월드컵에 나가게 된다. 포부는.
▶올 시즌 시작하면서 ACL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선수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아직 시즌초다. 클럽월드컵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조1위로 16강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