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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3번째 월클은 이스코? 560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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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으로 재미를 본 아스널이 이번에는 이스코(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구애에 나섰다.

미러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20일(한국 시각) "아스널이 이스코 영입을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61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스코는 올시즌 3톱의 측면 공격수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대들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시즌 초에는 가레스 베일, 중반 이후는 루카 모드리치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부상을 완벽하게 메웠다.

하지만 이스코는 레알 마드리드가 '풀 스쿼드'로 나선 최근 경기들에 벤치로 기용됐다. 3톱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베일, 중원에 하메스-모드리치-토니 크로스가 출전했기 때문. 모드리치와 베일이 다시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스코는 주전으로 기용될 예정이지만, 어느 팀에서도 베스트11에 들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벤치에 머무는 것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마르코 베라티(PSG)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미드필더인 이들이 영입될 경우 이스코는 더욱 '후순위'로 밀려나게 된다.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강점이 오히려 약점이 되는 모양새다.

반면 아스널은 최근 잇따라 '라리가산 월드 클래스' 영입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12-13시즌 외질, 13-14시즌 산체스가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것. 아스널은 올시즌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력까지 폭발하면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이스코까지 더해진다면, 다음 시즌 리그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는 평이다.

아스널 외에도 맨체스터시티와 첼시도 이스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스코가 또 한명의 EPL 성공신화로 거듭나게 될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