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이 속옷 노출 시구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18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 생각을 자주하는 편은 아닌데요. 어제는 많이 속상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정민은 "올해는 정말 시구를 잘 던져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공이 정말 잘 가줘서 진짜로 기뻤습니다"며 "경기를 보다가 시구 기사들을 보고 깜짝 놀라서 나왔어요. 아직은 뭘 잘 하려해도 마음처럼 안 되고 뭘 잘했다 싶어도 예기치 못한 일이 문제가 되고 하는걸 보면 10년을 방송을 했는데도 아직은 하수인가봅니다"라고 노출 때문에 일어난 사건에 당혹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엔 사진에 놀랐는데 내용들을 보며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저를 생각하는 이미지가 이렇구나 하는 것을 알았어요. 너무 좋아하다보니 이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너무 창피했지만 그래도 표정은 참 밝더라고요.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말.. 김정민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에요"라고 전했다.
앞서 김정민은 지난 17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이날 두산 시구자로 나선 김정민은 민소매 상의 위에 두산 유니폼을 걸치고 힘차게 공을 던졌다. 하지만 시구를 하는 과정에서 김정민의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스포츠조선닷컴>